03./K-문법

많이 틀리는 맞춤법, '-대/-데' 구분

syeoning 2020. 12. 2. 23:16

 

 

 

우리 주변에서 흔히 틀리게 사용하는 맞춤법 중 하나가 '-대'와 '-데'의 구분이 있습니다.

'-대'와 '-데'는 서로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, 쉽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시다!

 

 

1. '-대'와 '-데'의 사전적 의미

-대

1. 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 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

2. ‘-다고 해’가 줄어든 말.

네이버 국어사전

그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
1번의 예로는 "오늘 왜 이렇게 춥대?"

-> 어떤 사실(추위)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말하는 것으로 주로 구어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!

 

2번의 예로는 "그 사람은 엄청 똑똑하대"

-> 이 경우는 뒤에 '-다고 해' 혹은 '-다더라'를 넣어보면 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'그 사람은 엄청 똑똑하다고 해'

 

-데

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.

네이버 국어사전

예를 들어

"오늘 날씨가 참 추운데", "서울 너무 복잡한데"

-> 과거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회상하며 말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,

'-데'는 쉽게 '-더라'로 대입해서 생각하면 이해가 더 잘됩니다.

"오늘 날씨가 참 춥더라", "서울 너무 복잡하더라"

 

'-데'의 경우는 의무사에서도 사용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.

"그 사람 정말 똑똑하데?'

이 의미는 상대방의 직접적인 경험을 묻고 있는 질문이기 때문에 '-데'가 사용된 것입니다.


2. 그래서 어떻게 쉽게 구분하나요?

 

 

3. 예시로 더 알아보기

 

① 이번에 영수는 교수가 됐.

=> 이번에 영수는 교사가 됐다고 해(됐 더라)

② 목격자가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대.

=> 목격자가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다고 해(있고 하더라)

③ 가을 하늘은 참 맑아서 좋.

=> 가을 하늘은 참 맑아서 좋더라

④ 성격이 밝아서 좋 / 성격이 밝아서 좋

=> 전: 성격이 밝아서 좋더라(화자가 직접 그 사람을 보고 겪은 것)

=> 후: 성격이 밝아서 좋다고 해(화자가 그 사람을 보지 못하고 전해 들은 것)

 

이렇게 '-대'와 '-데'는 내포하는 의미가 달라지므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.

이제 구분하는 법을 알았으니 틀리게 사용하지 않겠죠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