많이 틀리는 맞춤법, '-대/-데' 구분
우리 주변에서 흔히 틀리게 사용하는 맞춤법 중 하나가 '-대'와 '-데'의 구분이 있습니다.
'-대'와 '-데'는 서로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, 쉽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시다!
1. '-대'와 '-데'의 사전적 의미
-대
1.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
2. ‘-다고 해’가 줄어든 말.
네이버 국어사전
그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1번의 예로는 "오늘 왜 이렇게 춥대?"
-> 어떤 사실(추위)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말하는 것으로 주로 구어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!
2번의 예로는 "그 사람은 엄청 똑똑하대"
-> 이 경우는 뒤에 '-다고 해' 혹은 '-다더라'를 넣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'그 사람은 엄청 똑똑하다고 해'
-데
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.
네이버 국어사전
예를 들어
"오늘 날씨가 참 추운데", "서울 너무 복잡한데"
-> 과거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회상하며 말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,
'-데'는 쉽게 '-더라'로 대입해서 생각하면 이해가 더 잘됩니다.
"오늘 날씨가 참 춥더라", "서울 너무 복잡하더라"
'-데'의 경우는 의무사에서도 사용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.
"그 사람 정말 똑똑하데?'
이 의미는 상대방의 직접적인 경험을 묻고 있는 질문이기 때문에 '-데'가 사용된 것입니다.
2. 그래서 어떻게 쉽게 구분하나요?
3. 예시로 더 알아보기
① 이번에 영수는 교수가 됐대.
=> 이번에 영수는 교사가 됐다고 해(됐다고 하더라)
② 목격자가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대.
=> 목격자가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다고 해(있다고 하더라)
③ 가을 하늘은 참 맑아서 좋데.
=> 가을 하늘은 참 맑아서 좋더라
④ 성격이 밝아서 좋데 / 성격이 밝아서 좋대
=> 전: 성격이 밝아서 좋더라(화자가 직접 그 사람을 보고 겪은 것)
=> 후: 성격이 밝아서 좋다고 해(화자가 그 사람을 보지 못하고 전해 들은 것)
이렇게 '-대'와 '-데'는 내포하는 의미가 달라지므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.
이제 구분하는 법을 알았으니 틀리게 사용하지 않겠죠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