많이 틀리는 맞춤법, ' 되 / 돼 ' 구분
안녕하세요!
'되'와 '돼' 구분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봐요~
문어체가 구어체화 되면서 본래의 형태를 줄이며 생긴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.
일반 사람들뿐 아니라 매체에서도 종종 틀리게 나올 만큼! 많이 틀리는 문법인데요.
오늘은 '되'와 '돼'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!
1. '되 '와 '-돼'의 사전적 의미
되
동사 '되다'의 어간으로 '되다'는 '되'와 같이 어간 홀로 쓰이지 못하고,
'되-' 뒤에 어미 '-어'가 붙어 '되어'와 같이 쓰인다.
돼
'되어'가 줄어든 형태, '되어'는 '돼'로, '되어라'는 '돼라'로, '되었다'는 '됐다'로 줄인다.
'되어'가 될 수 없는 경우에는 '돼'로 적을 수 없다.
예를 들어
모범적인 사람이 되다.
-> 모범적인 사람이 되어 보세요. / 모범적인 사람이 돼 보세요.
결국 돼 = 되어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.
2. 그래서 어떻게 구분하나요?
첫번째 방법 '되어'를 넣어보자.
'되어'를 넣어 말이 되면 '돼' / '되어'를 넣어 말이 되지 않으면 '되'
하지만 위에 방법은 반대로 생각해야해서 오히려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
두번째 방법 '하'와 '해'를 넣어보자.
'하'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'되' / '해'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'돼'
'하 -> 되'가 외우기 어렵다면
'해 -> 돼'를 외우시면 되는데, 모음이 모두 'ㅐ'라고 외우시면 됩니다!
그래서 저는 두번째 방법을 더 추천드립니다.
저도 헷갈릴때는 거의 두번째 방법으로 '되'와 '돼'를 구분합니다.
3. 예시로 더 알아보기
구분하기 쉬운 '하'와 '해'를 넣어서 예시를 알아보겠습니다.
① 이게 말이 되요?(X) / 이게 말이 돼요?(O)
=> '하요 / 해요' 중 '해요'가 어색하지 않으니 뒤의 '돼요'가 맞습니다.
② 나는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.(O) / 나는 성공한 사람이 돼고 싶다.(X)
=> '하고 싶다 / 해고 싶다' 중 '하고싶다'가 어색하지 않으니 앞의 '되고 싶다'가 맞습니다.
③ 정밀 검사가 완료되서(X) / 정밀 검사가 완료돼서(O)
=> '하서 / 해서' 중 '완료해서'가 어색하지 않으니 뒤의 '완료돼서'가 맞습니다.
④ 그 사람에 매료되(X) / 그 사람에 매료돼(O)
=> 이 경우 '하'와 '해'를 넣어도 어색할 수도 있어, '되어'를 넣어 말이 되는지 보겠습니다.
그 사람에 '매료되어'로 '되어'를 넣어도 어색하지 않으니 뒤의 '매료돼'가 맞습니다.
4. 알아두면 더 좋은
① 동물은 무조건 '돼지'
② 됬-(X) → 됐-/되었-(O) : '됬'이라는 글자는 한국어에 없는 글자입니다.
③ 됀(X) → 된(O) / 됌(X) → 됨(O) / 됄(X) → 될(O)
④ '하'나 '해' 중 아무 것으로 넣어도 둘 다 말이 되는 경우
되라(간접명령문,인용문) 돼라/되어라(직접명령문)
예) 빨리 되라. (간접), 빨리 되라고 말씀하셨다. (인용) / 빨리 돼라!(=되어라) (직접)
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: )